민주 “최상목 대행 탄핵 여부, 지도부에 위임”…심야회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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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25-03-20 01:10
입력 2025-03-1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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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정협의체 발언하는 최상목
여야정협의체 발언하는 최상목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20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여야정 국정협의회 첫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2.20.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탄핵 여부와 관련한 최종적인 결론을 지도부에 위임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장외 투쟁 방식의 다변화에 대한 얘기들이 있었고, 최 대행 탄핵에 관한 혹은 탄핵 이외의 다른 방식으로 한다면 어떤 어떤 대응이 있을까 등의 논의들이 다양하게 있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9시 비상 의총을 열고, 11시 5분쯤까지 2시간 넘게 논의를 이어갔다. 22명의 의원들이 자유 토론 형식으로 최 대행 대응 방안과 장외투쟁 방식을 두고 발언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강 원내대변인은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지금 원내지도부 회의가 이어질 것”이라며 “최 대행 대응 여부도 어떤 방식으로 할지 최종적으로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까지 결정됐다”고 전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지도부 회의를 통해 오늘 결론이 나오나’라는 질문에 “마지막 회의를 좀 더 거쳐봐야 알겠지만, 빠른 시일 안에 여부가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의총에서는 최 대행 탄핵 문제를 놓고 찬반양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것은 직무 유기에 해당한다며 최 권한대행의 탄핵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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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3.19.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3.19. 연합뉴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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