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조심’…서울·경기 등 내일 새벽까지 ‘펑펑’
수정 2014-12-15 16:27
입력 2014-12-15 00:00
기상청 “서울 최대 3㎝, 눈 그치면 매서운 한파”
15일 추위가 잠시 주춤한 사이 눈손님이 찾아왔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넘어 서울·경기 지역 곳곳에 눈발이 날리기 시작해 오후 4시 현재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 충청남도, 제주도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화요일인 16일 전국적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리다 새벽에 서울·경기도부터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 또한 아침에 눈이나 비가 그친 후 다시 찬 대륙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서울의 공식 적설량은 현재 1.3㎝으로 기록됐다. 기온이 떨어지는 오후 5시를 넘어서면서 적설량은 더 늘어나 16일 새벽까지 최대 3㎝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 내리는 비는 저녁 전에 눈으로 바뀌고, 밤에는 다시 눈으로 바뀌는 등 지역별로 적설량에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기북부와 인천(강화), 강원영서 북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강원도 영서, 충청남도, 제주도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눈·비는 밤에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다.
기상청은 경기동부와 강원도 영서 및 산간·충북북부·경북북동 산간 지역에 5∼15㎝, 경북 북부(북동 산간 제외)와 충북 중남부에 3∼8㎝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저녁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쌓인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되므로 길을 걷거나 운전할 때 조심해야 한다.
눈·비가 그치는 16일 아침부터는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겠다.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밤부터는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 서해안을 중심으로 19일까지 많은 눈이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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