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밤부터 중부지역으로 확대… 모레까지 이어질 듯
수정 2014-08-20 16:50
입력 2014-08-20 00:00
이번 비는 내일 낮부터 밤까지 제주도, 남해안, 전라남도, 경상남도에서 점차 그치겠지만 중부지방과 전라북도, 경상북도는 모레(22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4시까지 제주도 제주시는 59.7㎜, 서귀포는 83.0㎜, 모슬포는 121.5㎜, 윗세오름에는 129.0㎜의 비가 내렸다.
남부지방도 여수 57.5㎜, 통영 60.4㎜, 거제 60.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북동진해 우리나라 내륙을 통과하고,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쪽으로부터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돼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가 넘는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수 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21일 자정까지 전국의 예상 강수량은 50∼150㎜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200㎜ 이상 비가 올 수 있다.
해상에서는 안개가 끼고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측돼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 남해안과 서해안에서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은 일시적으로 낮 기온이 오르고 습도까지 높아 무더위가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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