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안도는 전날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일본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마치고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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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산 사실을 공개한 일본의 여자 피겨스케이팅 스타 안도 미키(安騰美姬·25)가 6일 후쿠오카(福岡)에서 열린 아이스쇼에서 공연을 펼쳤다. 안도는 지난 1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4월 파트너와의 사이에서 딸을 출산한 사실을 공개한 이후 대중에 첫 선을 보였다. ‘엄마 스케이터’의 건재를 확인하려는 팬들이 몰려들어 관중석은 거의 만원을 이뤘다. 안도는 보도진의 취재에는 응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안도는 2006년 토리노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 아사다 마오(23)와 더불어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으로 자리를 지켜왔다.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주춤하다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왕’ 김연아(23)를 제치고 정상에 올라 건재함을 뽐냈다.
그러나 2011-2012시즌을 통째로 쉰 그는 2014 소치 올림픽 출전을 두고 고심하다 올해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7월에는 한 방송 인터뷰에서 올해 4월 결혼하지 않은채 출산한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됐으며, 올림픽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