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서 미군 함정과 대치하는 이란 혁명수비대 고속정
신성은 기자
수정 2022-06-22 10:48
입력 2022-06-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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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 고속정이 20일(현지시간) 걸프 해역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 해군 소속 초계정 ‘시로코 호’와 ‘촉토 카운티 호’에 가까이 접근해 대치하고 있다. 21일 중동을 담당하는 미해군 5함대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고속정 3대가 전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 해군 함정과 50야드 미만 거리에서 1시간가량 대치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 제공/AP 연합뉴스 -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 고속정이 20일(현지시간) 걸프 해역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 해군 소속 초계정 ‘시로코 호’와 ‘촉토 카운티 호’에 바싹 접근한 채 대치하고 있다. 21일 중동을 담당하는 미 해군 5함대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고속정 3대가 전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 해군 함정과 50야드 미만 거리에서 1시간가량 대치했다고 밝혔다.
AFP/DVIDS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중동을 담당하는 미해군 5함대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고속정 3대가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던 미해군 소속 초계정 시로코 호와 촉토 카운티 호에 접근했다.
시로코 호와 촉토 카운티 호는 이날 일상적인 수송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
혁명수비대 고속정들은 고속으로 접근했고, 이들 미해군 함정과 50야드(약 45m) 미만 거리에서 대치했다고 5함대는 전했다.
5함대는 충돌을 피하고자 이란 선박에 여러 차례 경고 신호를 보냈고, ‘경고 플레어’를 발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1시간가량 대치 상황이 이어진 뒤 혁명수비대 고속정은 해당 지역을 떠났다고 5함대는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걸프 해역에는 세계 주요 원유 운송로가 있어 해적들이 자주 출몰한다. 동시에 이 지역은 미국 군함과 이란 혁명수비대 함정 간 군사적 마찰이 빈발하는 곳이기도 하다.
AP·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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