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도 카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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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16-07-13 00:12
입력 2016-07-12 22:46

‘카카오헤어샵’ 예약·결제 한번에…“노쇼 해결” vs “파급력 적을 것”

카카오가 택시와 대리운전에 이어 5조원 규모의 헤어미용 시장으로 O2O(온·오프라인 연계) 생태계를 넓힌다. 카카오는 모바일 미용실 예약 서비스 ‘카카오헤어샵’을 12일 출시했다. 출시 시점에는 전국 1500여개 미용실로 시작해 연내 4000여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별도의 앱이 아닌 카카오톡 앱에 메뉴를 추가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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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헤어샵은 고객이 미용실 정보를 인터넷으로 일일이 찾고 전화로 예약하는 불편함에 착안해 개발됐다. 카카오헤어샵에서는 지역별로 미용실을 검색하고 디자이너와 시술 스타일, 가격대와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디자이너별로 예약 가능한 시간대를 찾아 예약과 선결제까지 할 수 있다. 카카오 측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들은 합리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미용실은 신규 고객 유치와 안정적인 예약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헤어샵의 전망에 대한 업계의 시각은 엇갈린다. 미용업계 관계자는 “강남이나 이대 등 대형 상권이 아닌 미용실들은 동네의 단골 고객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고객 관리의 필요성이 높지 않다”면서 “미용업계에 어느 정도의 파급력이 있을지 지켜보는 단계”라고 말했다. 또 카카오가 미용실로부터 얻는 수익도 입점비 5만원과 월 이용료 2만원, 시술 비용의 5% 등으로 10~20%의 수수료를 거두는 미국과 중국 등의 동종 서비스에 비해 저렴해 당장의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카카오톡을 통한 예약과 선결제 시스템을 통해 미용업계의 고질적인 ‘노쇼’(예약부도) 문제를 해결하고, 미용업계에 저렴한 비용의 마케팅 통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6-07-1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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