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쇼크’ 현실로 한국 수출 직격탄
수정 2013-12-31 03:36
입력 2013-12-31 00:00
환율 5년 만에 장중 900원대
엔화 약세(엔저)가 이어지면서 원·엔 환율이 5년 3개월여 만에 900원대로 떨어졌다. ‘아베노믹스’에 미국 양적완화 축소가 겹치면서 ‘엔저 쇼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분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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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환율이 장중 한 때 105엔선을 돌파한 27일 서울 명동의 한 환전소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지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105엔까지 오른 것(엔화 약세)은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 -
30일 원·엔 환율이 외환시장 개장 직후 100엔당 999.62원까지 하락했다. 엔화값이 1,000원 선을 하향돌파한 것은 2008년 이후 5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외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
30일 원·엔 환율이 외환시장 개장 직후 100엔당 999.62원까지 하락했다. 엔화값이 1,000원 선을 하향돌파한 것은 2008년 이후 5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외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
30일 원·엔 환율이 외환시장 개장 직후 100엔당 999.62원까지 하락했다. 엔화값이 1,000원 선을 하향돌파한 것은 2008년 이후 5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외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
원·엔 환율이 외환시장 개장 직후 100엔당 999.62원까지 하락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외환당국이 1000원을 원·엔 환율의 방어선으로 설정했지만, 장기적으로 엔저 현상이 심화되는 추세가 문제다. 엔화 약세로 우리나라의 대일(對日) 수출은 이미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11월 대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감소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3-12-3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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