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대장균 시리얼’ 소비자 집단소송 추진
수정 2014-10-16 11:19
입력 2014-10-16 00:00
경실련에 따르면 모집 중인 피해자는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오레오 오즈’,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등 4종의 시리얼 구매자와 그 피해 사례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앞서 지난 14일 이들 제품에 대한 판매와 유통을 금지했으며,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수사단도 같은 날 충북 진천에 있는 공장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는 “동서식품은 이익만을 중시한 나머지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을 고의로 정상제품에 섞어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식품업계 7위에 해당하는 업체지만 그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동서식품은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피해보상 계획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집단소송은 물론 대대적인 불매운동까지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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