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김정은, 평양 화성지구 건설 현장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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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3-16 16:07
입력 2025-03-16 16:07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평양의 화성지구 3단계 1만 세대 주택 건설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을 독려했다.

김 위원장은 15일 건설 현장에서 “화성지구가 수도권의 기존 지역들을 문명개화로 선도할 수 있는 중심으로, 표본으로 전변된 것은 수도의 전략적 기능과 지위를 제고해주는 의미깊은 발전”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전했다.

그는 이어 “려명거리, 미래과학자거리를 비롯한 새 거리들이 해마다 솟아나 수도의 면모를 일신시켜왔지만 화성지구처럼 짧은 기간내에 한개의 도시구획이 완전한 기능을 갖추고 거창하게 일떠선 예는 없었다”면서 “이는 새로운 평양 번영기를 상승시킴에 있어서 중대한 경험적 의의를 가진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성지구 4단계 건설까지 완결되면 우리는 세계적으로 수도권에서의 살림집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한 자랑할만한 나라로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2021년 1월 8차 당대회에서 5년간 평양에 매년 1만 세대씩 총 5만 세대 주택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듬해 4월 송화거리와 2023·2024년 화성지구 1·2단계에 각 1만 세대 주택을 준공한 데 이어 이번이 4번째 1만 세대 준공을 앞둔 것이다.

북한은 마지막 1만 세대 건설을 위한 화성지구 4단계 착공식을 지난 2월 진행한 바 있다.

한편 통신은 김 위원장이 3단계 1만 세대 준공식을 ‘태양절’(김일성 생일·4월15일)을 앞두고 성대하게 개최하기 위한 과업도 공지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 독자 우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태양절’이라는 명칭이 사라지는 추세인데 오랜만에 관영 매체에 나온 것이다.

지난해 북한 매체와 경축 선전물에는 ‘태양절’이라는 표현이 대부분 사라지고 ‘4·15’ 명절이라는 명칭이 쓰였다. 당시 통일부는 ‘태양절’ 용어가 ‘4·15’로 대체된 것으로 잠정 평가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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