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김정은 방중’ 논의되는 것 없다고 밝혀”<소식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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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12-23 15:16
입력 2013-12-23 00:00
최근 ‘북한이 중국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방중 문제를 타진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중국 정부는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23일 “중국정부는 김 제1위원장의 방중 문제와 관련해 최근까지도 ‘논의되고 있는 것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 정부가 지난 13일 북한 외무성 의례국(의전국)장인 리광남 일행이 베이징을 방문한 사실에 대해서도 양국 의전 관계자들 사이에 이뤄지는 정례교류로 특정인사(김정은)를 염두에 둔 건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홍콩의 주간지 아주주간(亞洲週刊)은 지난 20일 ‘최근 북한이 장성택 전 국방위 부위원장 처형 이후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에 이해를 구하고 김 제1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가능한 한 빨리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최근 며칠 사이 베이징의 주중 한국대사관을 경계하는 공안요원이 애초 1명에서 2∼3명 수준으로 늘어남에 따라 외교가에서는 ‘장성택 측근 망명설’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한국대사관 측은 이에 대해 “우리도 (공안에) 문의해 본 결과, ‘연말을 맞아 하는 특별경계근무로 (베이징시내) 모든 대사관에 대해 실시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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