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챙겨입고 광화문광장으로”… ‘尹 탄핵 집회’ 참석 독려

이정수 기자
수정 2025-02-07 23:34
입력 2025-02-07 23:3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자신의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 글을 올려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참석을 독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올린 글에서 “여러분의 한 걸음, 여러분의 목소리가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우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내란 주범과 동조 세력은 내란 사태를 ‘한 여름밤의 꿈’처럼 아무일도 아닌 것으로 만드려고 한다. 지록위마,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했다는 고사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는 법이고 내란 세력들은 결국 자신의 거짓말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역사가 말해주듯 반민주, 극단주의 세력의 반동은 마지막 순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우리는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수호하고, 희망과 연대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8일 토요일 오후 5시 광화문광장에서 어둠을 몰아내는 빛의 축제에 함께 해달라”며 “강추위가 예상된다. 따뜻하게 챙겨입고 오시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요즘 챙겨야 할 일이 많아졌다”며 팬카페 이장직(관리자)을 내려놓겠다고 한 바 있다. 이에 강성 팬덤과 거리를 두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는데, 이날 다시 글 작성을 재개하며 지지자 결집을 촉구한 것이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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