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주자 5인, 지도부 사퇴 요구 “재창당의 길로 가야”
수정 2016-11-01 17:07
입력 2016-11-01 16:39
김무성·남경필·오세훈·원희룡·김문수 공동발표…유승민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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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여권 대선주자들이 모여 지도부 퇴진 등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세훈?남경필?김무성?김문수?원희룡. 2016. 11. 0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남경필 경기지사가 만나 논의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회동하고 있다. 2016. 11. 0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이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국회에서 약 1시간 15분간 회동한 뒤 공동발표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새누리당은 재창당의 길로 가야 한다”면서 “그 길을 향한 첫걸음은 현 지도부의 사퇴”라고 주장했다.
또 “사태가 이렇게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 엄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고개 숙여 사과한다”면서 “앞으로 더 자주 만나서 국가적 위기 상황의 극복을 위해 의견 수렴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에서 비주류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사퇴를 요구한 데 이어 차기 대선주자들까지 가세하면서 출범한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현 지도체제는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들 대선주자는 이날 회동에서 당 지도부의 리더십 문제와 함께 거국중립내각 구성, 당 중진 연석회의 등 다양한 난국 타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임에는 또다른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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