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軍동원령 전격 발동에… 우크라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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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2-09-21 17:12
입력 2022-09-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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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2.9.21 크렘린 제공 A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2.9.21 크렘린 제공 A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군 동원령을 전격 발동한 것에 대해 우크라이나에서는 짐작하고 있던 일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이날 로이터통신에 “푸틴이 내린 동원령은 전쟁이 러시아의 계획대로 돌아가지 않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예견된 수순”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푸틴은 정당하지 않은 전쟁과 악화하고 있는 자국 경제 상황에 대한 책임을 서방에 전가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와 러시아의 주권, (영토적) 통합성 보호를 위해 부분적 동원을 추진하자는 제안을 지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해당 대통령령에 서명했으며 동원 조치는 오늘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다만 이번 동원령이 전면적이 아닌 부분적 동원령임을 강조하면서 “현재 예비역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소집될 것이며, 우선 군에 근무했고 특정 전공과 상응하는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분 동원령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을 위해 필요한 병력, 군수물자의 부분적 강제 동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정부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한 동원령 발령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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