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요섭, 뉴욕타임스에 ‘뮤지컬 스타’로 소개돼
수정 2013-12-31 16:37
입력 2013-12-31 00:00

그룹 비스트의 메인 보컬이자 뮤지컬 배우인 양요섭이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하는 대표 아이돌 스타로 소개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의 예술면에는 ‘K팝이 브로드웨이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한국 뮤지컬 시장에 대한 분석 기사와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에 출연했던 양요섭의 인터뷰가 실렸다.
뉴욕타임스는 기사에서 한국 인기 아이돌의 뮤지컬 무대 활약을 다루며 대표적인 스타로 양요섭을 꼽았다. 그의 영상 인터뷰와 비스트의 ‘섀도우’ 뮤직비디오, 무대 영상도 소개됐다.
신문은 “’요셉 어메이징’ 공연에서 관객 1천여명은 양요섭에게 스포트라이트가 갈 때마다 넋을 잃고 그에게 빠져들었다. 단지 양요섭이 한국 버전 발라드곡 ‘클로스 에브리 도어’(Close every door)를 부를 때만 감격과 환희로 고요함이 깨지면서 관객이 눈물을 흘렸다”고 극찬했다.
또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가 뮤지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사실에 초점을 맞춰 ‘저스틴 비버가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양요섭은 인터뷰에서 “K팝 무대는 멤버들과 함께 하지만 뮤지컬은 주연으로서 혼자 서는 무대이기 때문에 많은 공부가 되고 동시에 부담감도 있다”면서 “인기는 실력이 없으면 거품에 지나지 않는다. 실력을 키우기 위해 매일매일 연습을 거듭한다”고 말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양요섭이 아이돌 스타로서 유명 뮤지컬 작품에서 주연으로 연기하는 부분에 대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해외 언론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