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강원 곳곳 피해 속출…홍천강변 야영객 구조·위험 신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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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임 기자
수정 2022-06-24 09:54
입력 2022-06-24 09:54
100㎜가 넘는 장맛비가 내린 23∼24일 강원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현재까지 피해 신고 40건을 접수했다.

피해는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차선을 막는 도로 장애나 주택 또는 도로 침수가 대부분이었으나 이날 새벽 야영객들이 위험에 처하는 아찔한 상황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1시 34분께 홍천군 홍천읍 희망리 홍천강변에서는 강물이 불어 위험에 처한 야영객 3명이 구조됐다.

홍천군 서면 밤벌유원지와 마곡유원지, 강변유원지, 홍천강변 둔치 등에서도 차량과 텐트, 야영객들이 침수로 인해 위험하다는 신고가 잇따라 9명이 대피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전날 오후 11시 30분을 기해 북한강 수계 의암댐과 청평댐, 팔당댐의 수문을 올해 들어 처음 열었다.

초당 495t을 방류했던 의암댐은 이날 오전 5시 30분께 수문을 닫았고, 청평댐과 팔당댐은 현재 각각 초당 940t과 1천950t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사진은 24일 오전 1시 34분께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희망리 홍천강변에서 강물이 불어 위험에 처한 야영객들이 119대원들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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