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못 볼 일식 놓쳤다면…사진으로 다시 보는 ‘2020 부분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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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민 기자
수정 2020-06-22 11:28
입력 2020-06-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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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년 동안 못 보는 ‘부분일식’
앞으로 10년 동안 못 보는 ‘부분일식’ 21일 인천시 영종도에서 오후 3시 52분부터 20분 간격으로 촬영한 부분일식의 모습. 이날 부분일식은 오후 3시 53분(서울 기준)부터 시작해 오후 5시 2분 최대 면적을 가린 뒤 오후 6시 4분에 끝났다.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다음 부분일식은 10년 뒤인 2030년 6월 1일이다. 2020.6.2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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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를 기약해야하는 부분일식
10년 뒤를 기약해야하는 부분일식 21일 인천시 영종도에서 바라본 부분일식 모습.사진은 이날 오후 3시 52분부터 12분 간격으로 촬영한 사진을 한장으로 레이어를 합성했다. 2020.6.21 연합뉴스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우주쇼인 부분일식이 지난 21일 일어났다.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다음 부분일식은 10년 뒤인 2030년 6월 1일로 예측돼 10년 간 국내에서 일식을 관측하기는 어려울 예정이다. 부분일식 관측을 놓쳤다면 사진으로나마 아쉬움을 달래보길 바란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3분(서울 기준)부터 일식이 시작돼 오후 5시 2분 달이 해의 최대 면적을 삼켰다. 이때 일식 면적은 태양 면적의 45%였다. 부분 일식은 2시간 11분간 진행돼 오후 6시 4분 10년 내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일식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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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에 다시 볼수 있는 부분 일식
10년 뒤에 다시 볼수 있는 부분 일식 21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광주과학관 상공에서 부분 일식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은 시간 간격을 두고 찍은 사진 4장을 연속으로 이어 붙인 모습이다. 2020.6.2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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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의해 가려지는 해 ‘부분일식’
달에 의해 가려지는 해 ‘부분일식’ 부분일식(금환일식)이 시작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시민공원에서 바라본 태양이 달에 의해 가려져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날 오후 3시53분부터 2시간 11분 가량 부분일식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2020.6.21 뉴스1
한반도에서 관측 가능한 일식으로는 태양 표면적의 약 80%가 가렸던 2012년 5월 21일 부분일식 이후 8년여만에 면적이 가장 넓은 일식이다.

국립과천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 한국천문연구원 등에서는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부분일식을 생중계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관측 행사가 대부분 축소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개 관측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있는 반면, 도심 아파트 단지 곳곳에서는 은박 과자봉지를 잘라 붙이거나 셀로판지로 안경을 만들어 관측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한때 구름이 끼는 곳이 있었지만 맑은 날씨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부분일식이 관측됐다.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다음 부분일식은 10년 뒤인 2030년 6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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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필드에서 바라본 부분일식
챔피언스필드에서 바라본 부분일식 21일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고 있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바라본 부분일식. 이번 일식은 오후 5시 2분 최대 면적을 가린다. 우리나라의 다음 일식은 2030년 6월 1일에 일어난다. 2020.6.2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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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절반 가려지는 부분일식…다음은 10년 뒤에나
해 절반 가려지는 부분일식…다음은 10년 뒤에나 부분일식(금환일식)이 시작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시민공원에서 바라본 태양이 달에 의해 가려져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날 오후 3시53분부터 2시간 11분 가량 부분일식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2020.6.21 뉴스1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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