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생존자를 찾아라”…엿새째 ‘필사적 구조작업’
수정 2014-04-21 10:10
입력 2014-04-21 00:00
첨단장비·인력 총동원 수색, 선체 인양 방법도 사전 검토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엿새째인 21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최후의 생존자 수색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구조팀은 수중 투입 인원을 늘려 24시간 선체 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며 수색범위를 넓혀 해상수색도 병행하고 있다.
한 종합편성 채널과 인터뷰에서 민간 잠수부를 자처하며 “해경이 민간 잠수부의 활동을 막았다”고 허위 주장했던 홍모(26·여)씨는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원인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중국, 네덜란드, 일본 등 장비와 전문가들의 현장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
20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엿새째인 21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의 정보가 적힌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엿새째인 21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한 실종자 가족이 사고해상을 향해 앉아 기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닷새째인 20일 밤 조명탄과 채낚기 어선 불빛으로 밝혀진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수색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닷새째인 20일 밤 조명탄과 채낚기 어선 불빛으로 밝혀진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수색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일 오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현장 선수부분에 바지선이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
세월호 사고현장에서 해군 해난구조대(SSU)와 특수전전단(UDT/SEAL) 소속의 잠수사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높은 파도와 강한 조류와 싸우며 실종자 탐색구조작전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
여객선 침몰사고 닷새째인 20일 오전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서 한 실종자 가족이 엎드려 기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일 새벽 한 실종자 가족이 정홍원 국무총리가 탄 차를 막아서며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일 새벽 실종자 가족들이 정부의 대처를 믿지 못하겠다며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려다 저지당한 가운데 현장을 찾은 정홍원 국무총리가 가족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에 머물던 실종자 가족들이 정부의 대처를 믿지 못하겠다며 20일 오전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려다가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일 새벽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구조대가 선내에 진입하면서 시신 3구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진도군 팽목항에 앰뷸런스가 줄지어 대기하는 등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연합뉴스 -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나흘째인 19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바라본 사고 해역 위로 조명탄이 불빛을 밝히고 있다. 이날 해경은 밤 사이 880발의 조명탄을 쏴 야간 수색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
1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국정원 시국회의 주최로 4·19 혁명일 맞이 범국민대회가 열린 가운데 이날 집회 현장 인근에 세월호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
19일 서울 조계사에서 시민이 진도 여객선 실종자 무사 귀환을 기원하며 촛불로 완성한 ’기다릴게’. 이날 조계사에서는 진도 여객선 실종자 무사귀환 발원 및 국내외 장애인·난치병 어린이 지원 3000배 철야 정진 행사가 열렸다.
연합뉴스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나흘째인 19일 오후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서 한 실종자 가족이 성경책을 펴놓은채 간절하게 기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19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 높은 파도가 치고 있다.
연합뉴스 -
19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민간 다이버들이 입수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19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사고 해상에 세월호로부터 흘러나온 기름을 방제하기 위한 방제정이 투입돼 있다.
연합뉴스 -
19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 대형공기주머니인 리프트백 부근에서 해양경찰 등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19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세월호를 인양할 해상 크레인이 도착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원격조종 무인잠수정(Remotely-Operated Vehicle·ROV) 2대와 운용 인력이 전날 오후 사고 해역에 도착해 수중 탐색에 투입됐다.
바닷속 난파선 탐사, 기뢰 제거 등 위험 임무에 활용되는 ROV는 관측함과 케이블로 연결해 원격 조작하는 방식으로 해저 영상을 전달받아 수중을 탐색한다.
이날 오후에는 네덜란드 수상 구난 전문업체인 SMT사의 전문가 3명이 구난 활동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경은 세월호를 설계·건조한 일본 관계자들에게 사고 수습을 위해 현지로 와달라고 요청했다.
중국에는 바지선 2척과 유압 기중기(크레인) 2대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 4층 객실 등 수색 집중
조류가 가장 느려지고 수위도 낮은 ‘소조기’를 맞았으며 파고나 시정도 양호한 편이다.
구조팀은 해경함정 90척, 해군함정 32척, 민간어선 90척과 헬기 34대, 잠수사 등 구조대원 556명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합동구조팀은 4층 선미 쪽에 있는 다중 이용 객실, 휴게실, 오락실까지 수색 범위를 넓혀 선체 진입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구조팀은 이날 0시 20분을 시작으로 시신 6구를 추가로 수습해 사망자는 64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238명이며, 이 가운데 단원고 학생·교사는 216명이다.
팽목항, 체육관 등지에 모여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구조작업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선(先) 구조, 후(後) 인양’을 당국에 요구했다. 정부 측도 실종자 가족의 동의 없이는 선체를 인양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러나 선체 인양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 실종자 가족의 요구 직후 인양작업에 착수하기 위해 그 방법도 신중하게 검토되고 있다.
2010년 천안함 사건에서는 발생 1주일 만에 가족이 구조·수색 중단을 요청했고 그 이튿날 선체 인양 작업이 시작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