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시대’ 2막 개막] 잠적설 김정은 조카 김한솔 佛 기숙사서 목격
수정 2013-12-18 00:16
입력 2013-12-18 00:00
북한의 장성택 처형 사건 이후 잠적설에 휩싸였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조카 김한솔(18)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기숙사에서 목격됐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아들로 프랑스에서 유학 중인 김한솔이 17일(현지시간) 르아브르시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에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르아브르 연합뉴스
앞서 15일 기숙사 내 김군의 우편함에 붙어 있던 이름표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김 제1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과 아들 김군의 잠적설이 나돌았다.
지난 12일 북한에서 처형된 장성택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2년 전부터 김정남 가족에게 지속적으로 경제적 지원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김정남은 북한의 대외 사업에서 손을 떼야 했다.
장성택이 역적으로 몰리며 처형을 당하자 김정남 부자가 덩달아 신변에 위협을 느껴 잠적했다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 하지만 김군은 이날 프랑스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기숙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군의 이름표가 사라진 것은 김군이 직접 기숙사 측에 이름표를 제거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올해 보스니아의 국제학교인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 모스타르 분교를 졸업한 김군은 지난 8월 파리정치대학에 입학해 학교와 100m 정도 떨어진 기숙사에서 생활해 왔다.
김군은 지난해 10월 핀란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삼촌 김정은을 ‘독재자’라는 표현을 사용해 지칭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연합뉴스

르아브르 연합뉴스
앞서 15일 기숙사 내 김군의 우편함에 붙어 있던 이름표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김 제1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과 아들 김군의 잠적설이 나돌았다.
지난 12일 북한에서 처형된 장성택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2년 전부터 김정남 가족에게 지속적으로 경제적 지원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김정남은 북한의 대외 사업에서 손을 떼야 했다.
장성택이 역적으로 몰리며 처형을 당하자 김정남 부자가 덩달아 신변에 위협을 느껴 잠적했다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 하지만 김군은 이날 프랑스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기숙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군의 이름표가 사라진 것은 김군이 직접 기숙사 측에 이름표를 제거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올해 보스니아의 국제학교인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 모스타르 분교를 졸업한 김군은 지난 8월 파리정치대학에 입학해 학교와 100m 정도 떨어진 기숙사에서 생활해 왔다.
김군은 지난해 10월 핀란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삼촌 김정은을 ‘독재자’라는 표현을 사용해 지칭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연합뉴스
2013-12-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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