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2주기’ 김정은 초점 잃은 눈빛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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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12-17 14:38
입력 2013-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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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김정일 사망 2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한 김정은. 연합뉴스
17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김정일 사망 2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한 김정은. 연합뉴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2주기인 17일 오전 11시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추모대회에 참석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눈에 초점이 없고 잔뜩 굳은 표정을 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김정은은 이날 추모 행사 내내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 이후 공개 시찰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다르게 전혀 웃음을 보이지 않고 다소 피곤한 모습이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실황 중계한 추모대회의 중앙 연단에 자리잡은 김정은은 정면을 응시하지 못하고 눈 초점이 흐려지는 모습을 보였다. 또 낯빛이 어두웠고 머리도 헝클어져 있어 고민이 깊은 모습이었다.

김정은은 이날 추모대회 시작 전 먼저 혼자 걸어나와 주석단 중앙에 앉은 뒤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등의 추도사와 연설을 들으며 간간이 박수를 치기도 했지만 정면을 응시하지 않고 무표정한 얼굴로 일관했다.

한 북한 전문가는 “일단 추모대회 영향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표정이 너무 굳어있어 심기가 불편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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