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北 김정은 고모부 장성택 실각…측근 2명 공개처형
수정 2013-12-03 17:06
입력 2013-12-03 00:00

이날 국회 정보위의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에 대한 국정원이 대면보고에서 “11월 중순 장성택의 오른팔, 왼팔 두 명이 공개처형 당했으며, 그 이후 장 부위원장이 자취를 감췄다”면서 “장 부위원장이 실각한 것 같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공개처형 당한 인사는 이용하 행정부 1부부장과 장수길 행정부 부부장으로 파악됐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또한 북한이 군 내부에 이들의 공개처형 사실을 공지한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장 부위원장의 실각 사유와 관련, “아직 파악 중”이라고 정 의원에게 보고했다.
김정은의 후견인 역할을 했던 장성택 부위원장이 실각함에 따라 북한 내 권력 지형이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리 정부 당국도 최근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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