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리의 4+1개혁 오래전 내가 한 얘기” 거침없는 ‘安직구’
수정 2016-04-22 02:27
입력 2016-04-21 23:26
안철수 “미래일자리위 상설 특위로… 대기업 중심 발상 바꿔야”

청주 연합뉴스
안 대표는 공정거래위원회 개혁과 민간 주도 인수합병 전문 중개기관 도입 등 공정한 시장경제 환경 조성을 요구했다. 그는 “중소기업, 벤처기업이 실력만으로 대기업이 될 수 있어야 한다. 개천에서 용이 나야 한다. 그것은 개인도 기업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혁신적 청년 창업 지원제도 마련도 요구했다. 안 대표는 다음달 30일 20대 국회 개원 전에 여야가 합의해 시행될 수 있도록 협의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어 대전에서 열린 국민의당 총선 출마자 및 당직자, 지역 언론인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4+1 개혁’(기존 노동·공공·금융·교육개혁+산업개혁)을 언급하며 “그 이야기, 제가, 그리고 국민의당이 벌써 오래전부터 해 왔던 얘기”라며 “1년 이상 해 오던 얘기를 받아들이지 않다가 이제야 허둥지둥 내놨다. 참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대기업 중심의 발상을 바꾸지 않으면 어떤 문제도 풀 수 없다”면서 “(유일호 부총리의) 이름을 말씀하셔야 겨우 기억이 날 정도여서 좀 더 열심히 일하셔야겠다”고 꼬집었다.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의 구조조정안에서는) 세부 내용을 찾기가 힘들다. 어떤 부분을 어떻게 개혁할 건지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뭘 한다는 건지 내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6-04-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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