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말 사냥에 실패하고 뻘쭘해진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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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2-03 14:41
입력 2015-02-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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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 사냥에 실패한 사자의 허탈해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달 29일 유튜브에 공개된 해당 장면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벌어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백수(百獸)의 왕’이라 불리는 사자가 얼룩말 사냥에 실패하는 당시 모습을 고스란히 볼 수 있다.

영상을 보면 얼룩말 무리가 웅덩이에 고인 물을 마시고 있다. 잠시 후 뭔가 천적의 낌새를 느낀 얼룩말들은 하나 둘 자리를 피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이내 얼룩말들이 놀라며 일제히 달아난다.

암사자 한 마리가 나타난 것이다. 얼룩말 무리 앞에 등장한 암사자는 한 마리를 타깃으로 정한 채 전광석화 같이 따라붙는다. 그러나 목표물이 된 얼룩말 역시 달아나는 속도가 예사롭지 않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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