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학교에 ‘헬기 사격’…어린이들 숨진 처참한 현장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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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수정 2022-09-20 17:32
입력 2022-09-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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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미얀마 군부 헬리콥터 사격으로 어린이 사망자가 속출한 사가잉 티바인의 한 학교. AP연합뉴스
지난 16일 미얀마 군부 헬리콥터 사격으로 어린이 사망자가 속출한 사가잉 티바인의 한 학교.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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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미얀마 군부 헬리콥터 사격으로 어린이 사망자가 속출한 사가잉 티바인의 한 학교. AP연합뉴스
지난 16일 미얀마 군부 헬리콥터 사격으로 어린이 사망자가 속출한 사가잉 티바인의 한 학교. AP연합뉴스
미얀마 군부가 학교에 공중 사격을 가해 어린이들이 숨졌다.

참사는 미얀마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만달레이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110㎞ 떨어진 사가잉 지역 타바인구의 불교 수도원 내 학교에서 지난 16일 벌어졌다.

20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당시 정부군의 Mi-35 헬기 2대가 마을 북쪽을 맴돌다가 불교사찰 경내에 있는 학교에 기관총 등 중화기를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라와디는 어린이 사망자 수를 11명으로 집계했다. 미국 뉴스채널 CNN은 어린이 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어린이 희생자 수는 언론마다 다르지만, AP통신은 “어린이 희생 규모는 이번이 가장 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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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미얀마 군부 헬리콥터 사격으로 어린이 사망자가 속출한 사가잉 티바인의 한 학교. AP연합뉴스
지난 16일 미얀마 군부 헬리콥터 사격으로 어린이 사망자가 속출한 사가잉 티바인의 한 학교. AP연합뉴스
이 학교의 교사는 AP에 “학생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기 때문에 헬기가 잔인하게 학교에 기관총을 쏴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한시간 동안 공중에서 사격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미얀마 군부는 이날 공격이 반군에 대한 대응이었다고 주장했다. 카친독립군(KIA) 진압 작전을 수행하던 중 저항군이 사찰로 숨어들어 공격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반군 측은 “아동 살해(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시민방위군(PDF) 관계자는 “그들과 싸우는 우리를 죽이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학교에서 아이들을 살해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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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미얀마 군부 헬리콥터 사격으로 어린이 사망자가 속출한 사가잉 티바인의 한 학교.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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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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