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서 자살폭탄 테러, 월드컵 보던 19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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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6-24 17:34
입력 2014-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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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수사대가 24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군검문소 부근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의 증거물을 수집하고 있다.  23일 자정께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는 카페에서 축구 경기를 시청하던 민간인 여러명의 부상을 야기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범죄수사대가 24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군검문소 부근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의 증거물을 수집하고 있다.
23일 자정께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는 카페에서 축구 경기를 시청하던 민간인 여러명의 부상을 야기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23일(현지시간) 밤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 카페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축구 경기를 시청하던 민간인 여러명이 다쳤다고 알자지라와 AFP통신 등이 24일 보도했다.

레바논 당국에 따르면 범인은 전날 자정께 베이루트 남부 군검문소 부근에서 자신이 몰고 온 차량을 폭파시켰다.

이 자살 테러로 인근 카페와 차량 여러 대가 파괴됐다. 또 당시 카페에서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던 민간인 등 19명이 다쳤다고 레바논 보안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사건은 사흘 전 레바논 최고 보안 간부 가운데 1명을 암살하려는 자살 차량 폭탄 공격이 실패하고 나고 나서 또다시 발생한 것이다.

이 지역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지지하는 이슬람 시아파 주민이 몰려 사는 곳이다.

이번 폭탄 공격은 3년 넘게 지속한 시리아 내전에 개입한 헤즈볼라에 보복하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레바논에서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둘러싼 찬반 갈등이 이슬람 수니파-시아파 종파 분쟁으로 번져 최근 들어 폭탄 테러가 수시로 벌어지고 있다.

헤즈볼라는 시아파 분파인 알라위트파가 권력을 잡은 시리아 정부를 지지하는 반면 레바논의 수니파와 알카에다와 연계된 민병대 조직은 시리아 반군을 지원한다.

헤즈볼라는 지난해 중순부터는 시리아 내전에 본격적으로 개입, 시리아 영토 내에서 반군과 교전도 벌였다.

이에 맞서 시리아 반군은 레바논 내 시아파 거점에 보복 공격을 가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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