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조조 파업으로 광양항 등 물류 일부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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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12-09 10:55
입력 2013-12-09 00:00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광양항과 여수산단 등 전남 동부권의 물류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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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이 수서발 KTX 운영회사 설립에 반대해 파업에 돌입한 9일 국토교통부 ‘철도파업 비상수송대책본부’에서 본부장인 여형구 2차관이 국민불편 최소화 방안 등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수서발 KTX 운영회사 설립에 반대해 파업에 돌입한 9일 국토교통부 ‘철도파업 비상수송대책본부’에서 본부장인 여형구 2차관이 국민불편 최소화 방안 등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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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레일 전남본부에 따르면 이번 파업의 영향으로 여수산단과 광양항 등의 화물열차는 총 44회 가운데 34.1%인 15회만 운행하고 있다.

여수산단의 흥국사역과 적량역에서 운행하던 4개 열차 가운데 2개 열차만 운행하면서 프로필렌 등 화학 원료와 컨테이너 수송에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또 광양항에서 평상시에 20∼25량짜리 6개 열차를 운행하던 것을 이날부터 1개 열차만 운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평소 1일 평균 약 400여TEU를 처리하던 물동량이 6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으로 광양항에서 처리한 215만4천TEU의 물량 가운데 철도운송이 차지하는 비중은 15만2천TEU로 전체의 7% 수준에 머물고 있어 파업의 영향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의 한 관계자는 “철도 운송으로 처리하는 물동량의 비중이 크지 않아 아직 파업에 따른 차질은 심각하지 않다”며 “앞으로 전면 파업이 이뤄지게 되면 운송사와 협의를 거쳐 육상운송을 확대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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