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민주,대선불복 입장 밝히고 책임조치 취해야”
수정 2013-12-09 09:34
입력 2013-12-09 00:00
“장하나 발언 어안이 벙벙…대선불복 언동 강력 규탄”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9일 민주당 장하나 의원의 대선불복 선언 및 박근혜 대통령 사퇴 요구와 관련, “민주당 지도부가 분명한 입장 표명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국민은 민주당에 대해 분노와 지탄을 퍼부을 것이며, 새누리당도 이 점을 엄중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그는 특히 “장하나 의원의 주장을 보면서 과연 헌정질서를 수호하고 책임질 헌법기관인 현역의원이 할 발언인지 어안이 벙벙하다. 야권의 끊임없는 대선불복 언동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황 대표는 국가정보원 개혁특위 논란과 관련, “특위 활동 방향을 미리 예단하거나 부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과격한 언동은 정치권 스스로 자중해야 한다”면서 “특위는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충분한 숙의와 합의정신에 따라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국민적 의심의 여지가 없게 환골탈태하는 개혁을 이루되 국정원이 대공업무를 비롯해 국제수준에 맞는 강력한 정보기관으로 격상돼 맡은 사무를 충실히 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방공식별구역(KADIZ) 확대 발표에 대해 “당연한 조치”라면서 “그러나 방공식별구역 확대만큼 중요한 것은 철저한 사후관리다. 관련국과의 외교적 협상력을 발휘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항공기의 안전보장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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