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배트맨’ 발 킬머, 하늘의 별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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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수정 2025-04-03 01:55
입력 2025-04-03 01:55

향년 65세… LA서 폐렴으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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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탑건’과 ‘배트맨 포에버’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할리우드 배우 발 킬머가 공연장 좌석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영화 ‘탑건’과 ‘배트맨 포에버’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할리우드 배우 발 킬머가 공연장 좌석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액션 영화 ‘탑건’의 아이스맨과 배트맨 역으로 인기를 누렸던 할리우드 배우 발 킬머가 폐렴으로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망했다. 65세.

1981년 미 명문 예술대 줄리아드에 17세로 최연소 입학했던 킬머는 1984년 영화 ‘탑 시크릿’으로 데뷔했다. 1986년에는 톰 크루즈와 함께 토니 스콧 감독의 ‘탑건’에 캐스팅된 뒤 ‘아이스맨’이라는 콜사인의 해군 전투기 조종사 역을 맡아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늘 연기하는 인물에 몰입하는 ‘메소드 연기’를 스크린에서 펼쳤다. 1991년 ‘도어스’에서 가수 짐 모리슨을 연기하면서는 항상 가죽 바지를 입고 다녔고 1993년 ‘툼스톤’에 출연할 때는 결핵으로 죽는 마지막 장면을 연기하기 위해 침대를 얼음으로 채웠다. 1995년 ‘배트맨 포에버’에서는 배트맨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킬머는 2014년 후두암 판정을 받아 기관지 절개술을 두 번이나 받으면서 목소리를 거의 잃게 됐다.

그러나 2022년 ‘탑건: 매버릭’에 인공지능 기술로 목소리를 복원한 킬머가 등장해 감동을 안겼다. 연기에 대한 진지함으로 같이 일하기 힘들다는 평을 받았지만 언제나 상업성보다 예술성을 우선시하는 배우였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은 전했다.

윤창수 전문기자
2025-04-0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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