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4·3 희생자 추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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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4-03 13:51
입력 2025-04-03 10:35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4·3생존희생자와 유족 등 약 2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주관하는 올해 추념식은 ‘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를 주제로 마련됐다.

주제에는 4·3을 극복한 제주인의 정신을 강조하며 평화 정신을 세계로 확산해 유사한 비극을 겪은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염원이 담겼다.

추념식은 4·3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분향, 추념사, 평화의 시 낭송, 유족 사연, 추모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추념광장 내 ‘평화의 종’을 영상 입체(3D) 기법으로 구현해 4·3 77주년을 상징하는 7의 숫자를 담아 7회 타종과 함께 본행사가 시작됐다.

또한 오전 10시부터 1분간 제주도 전역에 묵념 사이렌을 울려 4·3 영령에 대한 추념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어 4·3 문화해설사 홍춘호 씨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소개하는 제주4·3의 역사와 명예회복, 평화의 섬 선포 20주년, 4·3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활동 등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다.

제주 출신 김수열 시인은 평화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는 시를 낭독했다.

유족 사연으로는 4·3 당시 29세였던 고 김희숙씨 유해에 대한 유전자 감식을 통해 당시 4세였던 아들 김광익씨, 손자 김경현씨까지 3대가 70여년 만에 만난 이야기가 소개됐다.

마지막으로 가수 양희은씨와 벨라어린이합창단이 ‘애기 동백꽃의 노래’, ‘상록수’를 불렀다.

4·3희생자 추념일은 지난 2014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제주4·3 기록물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에서 등재가 권고돼 최종 등재 결정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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