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에어컨서 썩은 ×냄새”…필터 꺼냈더니 독사가 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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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수정 2022-06-28 16:16
입력 2022-06-28 15:30
고약한 냄새 나 에어컨 필터 교체 찰나
꿈틀거리는 뱀 발견… ‘유혈목이’ 독사류
운전자 “산 근처 주차 경험”…소방관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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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안에 독사
자동차 안에 독사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자동차 에어컨 필터 안쪽에서 살아있는 독사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에어컨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 필터 교체를 하려던 운전자는 자칫 큰 사고를 당할 뻔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장의 사진과 함께 차에서 뱀이 나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차 에어컨에서 자꾸 썩은 ×냄새가 나길래 에어컨 필터를 갈려고 꺼냈더니 뱀이 딸려 나왔다”라고 밝혔다.

깜짝 놀라 뒤로 넘어진 A씨는 정신을 차리고 차문을 닫아둔 채 119를 불렀다.

출동한 구급 대원은 집게로 뱀을 잡았다. 죽은 줄 알았던 뱀은 비닐 안에서 꿈틀거렸다.

이에 A씨는 “트라우마가 생겨서 (이제) 조수석 글러브 박스를 보면 기겁한다”면서 “에어컨에서 ×냄새가 올라오면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A씨는 사진 속의 뱀이 ‘유혈목이’라는 독사라고 전했다.



한 네티즌은 “어디에 주차해놨길래 유혈목이가 들어왔을까요?”라고 묻자, A씨는 “산 근처에 주차를 한 적이 있다”면서 “에어컨 물 빠지는 곳으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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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안에서 뱀이 툭
자동차 안에서 뱀이 툭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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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봉지 안에 수거된 뱀
비닐 봉지 안에 수거된 뱀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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