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현장 27층서 매몰자 발견…“실종자 추정”
김태이 기자
수정 2022-01-26 15:39
입력 2022-01-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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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를 사용할 수 없는 구조 상황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발생 16일째인 26일 오전 구조대원들이 장비를 사용할 수 없는 무너진 슬래브 위 낭떠러지에서 잔해물을 손으로 들어 옮기고 있다. 2022.1.26 연합뉴스 -
‘보기만 해도 아찔한 낭떠러지에서’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발생 16일째인 26일 오전 구조대원들이 보기만 해도 아찔한 슬래브 위 낭떠러지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2022.1.26 연합뉴스 -
보기만 해도 아찔한 낭떠러지 수색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발생 16일째인 26일 오전 구조대원들이 보기만 해도 아찔한 슬래브 위 낭떠러지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2022.1.26 연합뉴스 -
위험을 무릅쓰고 붕괴면 외부 수색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발생 16일째인 26일 오전 구조대원들이 상층부를 뒤덮은 슬래브 위 낭떠러지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2022.1.26 연합뉴스 -
실종자 수색하는 구조대원들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발생 16일째인 26일 오전 구조대원들이 28층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2022.1.26 연합뉴스 -
‘구조현장으로’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발생 16일째인 26일 오후 구조대원들이 상층부 구조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날 밤 혈흔과 작업복을 발견한 27층 2호실 안방 위쪽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하고 있다. 2022.1.26 연합뉴스 -
‘예방했다면 구조대원이 왔을까’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하루 앞둔 26일 최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에 “모든 재해는 예방할 수 있다”라는 표어 아래 비치된 안전모 앞으로 구조대원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2.1.26 연합뉴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의 상층부 수색 과정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매몰자 1명이 발견됐다.
26일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붕괴현장 27층 2호 세대 안방 위쪽에서 발견한 실종자 흔적에서 사람 신체가 추가로 확인됐다.
신원은 특정되지 않았으며 남은 실종자 가운데 한 사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붕괴 사고 발생 16일 째에 들어선 만큼 이 매몰자는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명 이외에 다른 사람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건물 붕괴 상태로 미뤄볼 때 사고 직전 29층에서 머물렀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중수본은 발견 지점 상층부인 28층 2호실을 통해 붕괴 잔해를 치우며 구조대원 진입로를 개척 중이다.
콘크리트 판상 구조물인 슬래브 등 대형 잔해가 겹겹이 쌓여있고, 콘크리트가 부숴져 철근에 엉켜 있어 중장비를 투입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구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HDC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23∼38층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붕괴했다.
28∼31층에서 창호·미장·소방설비 공사를 맡았던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가운데 1명은 붕괴 나흘째인 14일 오후 지하 1층에서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고, 나머지 실종자를 구조하는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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