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비 오늘은 우박…슈틸리케호 ‘그래도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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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12-17 00:00
입력 2014-12-17 00:00
계속되는 제주 하늘의 변덕이 슈틸리케호를 괴롭히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제주 전훈 이틀째인 16일 오후 서귀포 시민운동장에서 2시간가량 훈련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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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날의 전지훈련
눈 내리는 날의 전지훈련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오후 서귀포 시민축구장에서 눈을 맞으며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대표팀은 피지컬 트레이닝을 할 계획이었으나 계획을 바꿔 미니게임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계속된 눈보라 때문이었다. 때로는 쌀알만한 우박도 내려 선수들의 뺨을 따갑게 했다.

28명의 태극전사들은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그라운드에서 거센 눈보라를 뚫고 열정을 발산했다.

전날 훈련에서는 비가 내렸다. 훈련이 시작되자 곧 비는 멈췄으나 강풍은 여전했다.

카를로스 아르무아 대표팀 수석코치는 훈련 뒤 취재진과 만나 “따뜻한 날씨를 기대했기 때문에 제주를 훈련지로 선택했으나 하늘이 도와주지를 않는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오늘 준비했던 훈련 프로그램이 있지만 눈이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내용을 바꿨다. 선수들이 춥지 않도록 몸을 움직이는 훈련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5∼8도 정도였던 기온은 다음날 1∼3도로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보된다. 눈이나 비 없이 맑은 날은 이틀이 지나야 온다.



아르무아 수석코치는 “날씨 때문에 훈련 내용을 일부 변경할 수는 있겠으나 방향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오늘은 날씨 때문에 오히려 더 높은 강도로 훈련을 치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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