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여성 고위 관료 부족 꼬집은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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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7-02-09 11:32
입력 2017-02-09 10:09

전 오바마 전속사진사 수자, 여성에 둘러싸인 오바마 사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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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 전속사진사로 일한 피트 수자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한 장의 사진이 의미하는 바가 재미있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여성 각료와 대화하는 사진을 하반신만 찍은 사진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현 행정부의 여성 고위 관료 부족을 꼬집은 사진이다.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 전속사진사로 일한 피트 수자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한 장의 사진이 의미하는 바가 재미있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여성 각료와 대화하는 사진을 하반신만 찍은 사진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현 행정부의 여성 고위 관료 부족을 꼬집은 사진이다.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 전속사진사로 일한 피트 수자가 도널드 트럼프 현 행정부의 여성 고위 관료 부족을 상징하는 사진 한 장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수자는 인스타그램에 백악관 집무실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여성 각료와 대화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 등장한 주인공들의 얼굴은 나오지 않았다. 수자는 일부러 하반신만 나오게 찍었다.

세 명의 여성은 스커트를 입고 구두를 신었으며 책상에 걸터앉은 남성은 보나 마나 오바마 전 대통령이었다.

수자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 수석 고문들과의 면담”이라면서 “내가 주장하려는 것을 당신도 얘기할 것 같다”고 설명을 달았다.

수자가 이틀 전 올린 사진에 5만2천 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다.

미국 언론은 오바마 전 행정부와 대조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여성 고위 관료 부족을 꼬집은 사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백인, 군인, 억만장자로 요약되는 트럼프 초대 내각은 성(性)과 인종 다양성 결여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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