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美횡단’ 대학생 “위안부, 한·일 문제 아닌 인권차원”

김미경 기자
수정 2016-08-25 23:45
입력 2016-08-25 22:42
워싱턴 日대사관에 항의 서한 “소녀상 철거 협약 말도 안 돼”
워싱턴 연합뉴스
이들은 일본 측에서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소녀상의 철거를 요구하는 데 대해 “위안부 문제는 여성 인권의 유린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소녀상은 단순한 한·일 양국 간 문제가 아니고 세계 시민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며, 따라서 단순히 양국 간 협약이 있다고 해서 소녀상을 없앤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일본의 기금 출연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가 과거 자신들의 만행을 인정하고 그에 사죄하는 의미로 법적 배상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다음달 7일 뉴욕의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집회에 참석할 때까지 “굳은 의지로 남은 여정을 완주하겠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6-08-2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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