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법원, 동성애자에 8년형 선고
수정 2014-04-08 13:48
입력 2014-04-08 00:00

카이로=AP/뉴시스
이집트 법원이 7일(현지시간) 동성애자 3명에게 8년 징역을, 또다른 1명에게 3년 노역형을 각각 선고했다.
이집트 나스르시(市) 경범죄 담당 법원은 이들 남성이 여자 옷을 입고 “탈선 파티”를 했다는 혐의에 대해 이같이 판결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동성애 파티장을 급습해 이들을 체포하는 한편 현장에서 여성 의류와 화장품 등을 압수했다.
이집트에서는 2011년 52명의 남성이 동성애 혐의로 기소돼 국제적인 관심과 함께 인권단체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들 중 23명은 최대 5년 징역형을 받았고 나머지는 방면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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