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조종 골프공이다!”…PGA 경기 중 황당 사건

김채현 기자
수정 2022-08-23 17:17
입력 2022-08-23 15:01

23일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0일(현지시각) 한 골프대회 중 벌어졌다.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 컨트리클럽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챔피언십 3라운드 15번 홀(파3)이 진행중이었다.
경기 중 주인을 알 수 없는 공이 굴러들어왔다.

당시 경기 영상을 보면 이 공은 아무도 건드리지 않았는데도 이리저리 움직인다. 이를 본 맥길로이가 골프채로 공을 쳐내봤지만 계속해서 공은 홀 쪽으로 간다.
알고보니 그린 가까이 들어온 한 갤러리(관중)가 리모컨으로 조종하고 있었던 것. 실제 중계 화면에도 그린 바로 앞까지 들어온 남성 관중이 포착됐다.

이에 맥길로이는 공을 집어 호수로 힘껏 던져 버렸다. 그러나 공을 조종한 관중은 자신의 공이 던져지자 되레 소리를 지르며 화를 냈다.
결국 경기에 난입한 관중은 경찰에 의해 강제로 쫓겨났다.
국제무대에선 보기 드문 황당한 사건에 대해 이날 경기를 중계하던 캐스터는 “물에 빠진 공은 리모컨으로 조종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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