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아베 오늘 정상회담…북핵실험 경고 주목
수정 2014-04-24 09:29
입력 2014-04-24 00:00
오바마, 납북자 요코타 메구미 가족과 면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4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도쿄=AP/뉴시스
국빈 초청을 받아 전날 입국한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 도내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공개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후 일본을 방문하기는 2009년 11월과 2010년 11월에 이어 세번째이며, 제2차 아베 내각 출범(2012년 12월) 이후로는 처음이다. 또 미국 현직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하기는 1996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 이후 18년 만이다.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두 정상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경고 등 대응 방안과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의 연내 개정을 통한 미일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또 한미일 3각 공조 복원 방안,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의 조기 타결 방안 등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중국의 해양진출 강화에 대한 미일동맹 차원의 대응 방안을 협의한 뒤 회담의 결과물로 나올 공동성명에 반영할 예정이다.
공동성명에는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변경 시도에 반대한다”는 등 중국을 견제하는 문구가 포함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23일자 요미우리신문 인터뷰를 통해 중일 갈등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가 미일 안보조약의 적용 대상이라는 입장을 밝힌 오바마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외에도 왕궁에서의 환영행사, 요코타 메구미씨 부모 등 납북자 가족 면담, 일본과학미래관에서의 강연, 메이지(明治)신궁 방문, 일본 재계인사들과의 간담회, 왕궁에서의 만찬 등 일정을 소화한 뒤 25일 오전 다음 방문지인 한국으로 이동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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