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교과서 오류 626건… 7종보다 3~9배 많아
수정 2013-12-11 00:00
입력 2013-12-11 00:00
교육부 수정권고 251건 불과… 편찬위 검정부실 다시 도마에
교육부가 10일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교학사 교과서의 오류는 맞춤법, 띄어쓰기 잘못 등을 포함해 626건으로, 8종 교과서 가운데 가장 많았다. 지난달 29일 수정명령에서 제외됐던 리베르 교과서가 208건(자체 수정 96건)으로 뒤를 이었고 비상교육 139건(59건), 천재교육 114건(7건), 두산동아 91건(7건), 금성출판사 77건(8건), 미래엔 71건(9건), 지학사 70건(6건) 순이었다. 방은희 역사정의실천연대 사무국장은 “지난 조사 때 이미 400건의 오류를 잡아냈는데 국사편찬위원회가 뭘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아직도 교학사판에는 사소한 오류부터 심대한 오류까지 남아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교학사 교과서의 오류가 많아 보이는 것은 다른 7종의 교과서들이 맞춤법, 띄어쓰기 등 단순 오류를 자체적 수정안에 포함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3-12-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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