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돌풍 뚫은 이개호 당선인 “섬속의 섬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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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4-14 11:16
입력 2016-04-14 11:16

홀로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4·13 총선에서 광주·전남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유일하게 당선된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당선인은 “정말 외롭다. 섬 속의 섬이 된 것 같다”고 14일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홀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았다.

그는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의 민의는 아주 위대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분들의 마음에 담겨 있는 정치적 함의를 이제 제대로 이해하고 또 따르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는가 하는 교훈을 주는 아침”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광주전남 지역민이 바라는 가장 큰 여망은 정권교체”라며 “그런 뜻이 전 국민적 의사로 표현된 것이 이번 총선”이라고 20대 총선 결과를 평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압승을 거둔 국민의당과 관계에 대해선 “정권 교체를 위해 어떤 길이 필요한 것인지 국민의당도 같은 생각을 공유할 것”이라며 “두 당이 힘을 합치고 함께하지 않으면 정권교체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권 교체의 기회를 놓쳤을 때 다시 오게 될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회초리는 몽둥이가 될 것”이라며 “양당이 화학적 협력을 다해야 하고 두 당이 공동 목표를 정권교체에 두고 그런 방형으로 정치적 힘을 모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대 총선에서 더민주의 정치적 텃밭이었던 광주·전남지역 18개 의석 가운데 국민의당이 16개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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