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검찰 신뢰하기 어려워…특검 불가피”
수정 2014-12-14 13:06
입력 2014-12-14 00:00
김성수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한 사람을 죽음으로까지 내몬 데에는 그럴만한 충분한 사정이 있었을 게 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는 최 경위가 ‘검찰도 누가 지시하느냐. 결국은 모두 위에서 지시하는 것 아니냐? 퍼즐 맞추기라고 했다’는 유족들의 말에 주목한다”며 “검찰은 강압이 없었다고 하지만 최 경위가 윗선의 지시에 의한 짜맞추기 수사라고 믿을 만한 정황이 있었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은 지난 3일 최 경위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9일 체포한 뒤 10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최 경위를 강하게 압박했지만 구속영장은 기각됐다”면서 “이는 검찰이 속전속결 해야 한다는 초조함에 무리하게 수사하고 영장을 청구했다는 반증”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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