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군司 검찰부,12일부터 윤일병사건 본격 추가수사
수정 2014-08-10 14:59
입력 2014-08-10 00:00
3군司 이관 이후 첫 공판은 이달 하순…”국민 견해도 접수”
3군사령부 검찰부는 수사기록 검토 등을 마치고 12일부터 본격적인 추가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윤 일병 사건을 추가 수사하는 3군사령부 수사팀은 9명으로 구성됐고, 검찰관은 소령 1명을 포함해 5명이 배치됐다”고 밝혔다.
3군사령부 검찰부는 앞으로 ▲ 살인죄 적용 여부 ▲ 추가 가혹행위 ▲ 기타 제기된 의혹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검찰부는 국민이 이 사건에 관한 견해를 제시할 수 있도록 이메일(3cmd1541@army.mil.kr)과 착신전용녹음 전화(031-331-1547)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군사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국민 견해를 접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수사에 참고하는 것이 목적이며, 판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윤 일병 사건이 28사단 군사법원에서 3군사령부 군사법원으로 이관된 이후 첫 공판은 이달 하순 열릴 예정이다.
새 재판부는 3군사령관이 지명하는 장성 1명과 3군사령부 군판사 1명, 7군단 군판사 1명 등 3명으로 구성된다.
한편, 군 당국은 윤 일병 유가족의 각종 권리 행사 보장을 위해 ‘피해자 유가족 지원 전담 법무관’을 임명하기로 했다.
육군 관계자는 “이 사건의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중요한 사건처리 결과 및 결정은 신속히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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