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 “신당, 연대 아닌 새정치 개혁 차원”
수정 2013-12-17 10:04
입력 2013-12-17 00:00
“시간 길게 걸리더라도 국민참여토록 할 것”
송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 전날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에 대해 ‘연대에 의지하지 말라’고 야권연대를 비판한 데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여야 모두가 기성 정치력에서 한계를 분명히 갖고 있기 때문에 여야를 뛰어넘는 새로운 대안으로서의 정치세력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정당과 신당의 차별화에 대해선 “내용적으로도 차별성이 있을 것이고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과정도 분명히 다르다”면서 “무엇보다 시간이 길게 걸리더라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드는 점이 제일 큰 차이”라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기존 정당들은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에 소수 정치인이 독점해서 국민은 참여하지 못한 상태에서 (정당을)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가 이날부터 시작하는 전국 순회 설명회가 ‘지방선거를 대비한 작업 아니냐’는 지적에는 “지방선거와는 상관없다”면서 “새 정당의 정강과 정책, 미래 비전에 대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창당 시점과 관련, 송 의원은 “국민 참여 과정에서 많은 분이 합류하는 속도나 성과에 따라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특정시점을 못박지는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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