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과 어떤 종류의 전쟁도 준비되어 있다”…트럼프 ‘관세 명령’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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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수정 2025-03-06 10:23
입력 2025-03-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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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7년 11월 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환영행사를 갖기에 앞서 서로 얼굴을 맞대고 환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 베이징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7년 11월 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환영행사를 갖기에 앞서 서로 얼굴을 맞대고 환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 베이징 AFP 연합뉴스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행정명령에 반발하며 미국과 “모든 유형의” 전쟁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주미 중국 대사관은 중국 정부가 지난 4일 발표한 성명 중 “미국이 원하는 것이 관세 전쟁이든 무역 전쟁이든, 또는 다른 어떤 전쟁이든지 간에 우리는 끝까지 싸울 준비가 돼 있다”라는 대목을 5일 엑스(X) 공식 계정에 리트윗했다.

해당 성명에서 중국 정부는 미국이 펜타닐 유입 책임을 중국에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영국 BBC 방송은 해당 대목에 대해 “이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이 내놓은 가장 강력한 표현 중 하나”라며 “최대 정치행사인 연례 전국인민대표대회를 위해 지도자들이 베이징에 모인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게시물은 널리 공유됐으며 트럼프 내각의 중국 매파들이 중국이 미국의 가장 큰 외교 및 경제적 위협이라는 증거로 사용될 수 있다고 BBC는 전망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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