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내한’ 안젤리나 졸리 아들, 한국 대학 진학하나…신촌 들썩

이기철 기자
수정 2018-11-05 10:21
입력 2018-11-05 10:20
안젤리나 졸리는 4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을 만나 예멘 난민신청자 관련 한국정부의 조치에 감사를 표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 자리에서 “난민들이 출신국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보호를 제공하는 동시에, 철저한 심사제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엔난민기구(UNHCR)가 대한민국의 난민 신청·심사제도의 강화를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안젤리나 졸리는 3일 배우이자 UNHCR 친선대사인 정우성과 만나 제주 예멘인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함께 각국의 난민촌을 방문했던 경험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우성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만남에 대해 “유엔난민기구 쪽에서 예전부터 만남을 제안해왔고, 최근 안젤리나 졸리가 개인 일정으로 한국에 올 일이 있어서 때마침 겸사겸사 미팅을 하게 됐다”며 “1시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뉴스1에 밝혔다.
안젤리나 졸리는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한 후 특사로 임명됐고, 정우성은 2015년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임명됐다.
/
5
-
앤젤리나 졸리,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방문유엔난민기구(UNHCR)의 특사인 안젤리나 졸리가 3일 서울시 중구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서울사무소를 찾아 한국의 난민정책과 전 세계 난민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2018.11.4 [유엔난민기구 제공] 연합뉴스 -
앤젤리나 졸리-정우성, 한국 내 예멘 난민 처우 논의유엔난민기구(UNHCR)의 특사인 앤젤리나 졸리가 3일 서울시 중구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서울사무소에서 UNHCR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을 만나 세계 난민현황과 올해 5월 제주도에 도착한 예멘 난민신청자들에 대한 우리 정부의 처우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11.4 [유엔난민기구 제공] 연합뉴스 -
박상기 법무부 장관 만난 앤젤리나 졸리유엔난민기구(UNHCR)의 특사인 앤젤리나 졸리가 4일 법무부 청사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만나 국내 난민 정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2018.11.4 [법무부 제공] 연합뉴스 -
박상기 법무부 장관 만난 안젤리나 졸리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 안젤리나 졸리가 4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2018.11.4 [법무부 제공] 연합뉴스 -
방한 앤젤리나 졸리, 미슐랭 3스타 한식당 ‘가온’ 방문광주요그룹은 방한한 할리우드 톱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아들 팍스와 함께 3일 저녁 광주요그룹의 외식사업부 가온소사이어티에서 운영하는 한식당 ‘가온’을 방문했다고 4일 전했다. 가온은 ‘미슐랭 가이드 서울’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인 3스타를 받은 국내 최초의 한식당이다. 미슐랭 3스타에 선정된 레스토랑은 전 세계에 128곳뿐이다. 2018.11.4 [광주요그룹 제공] 연합뉴스
안젤리나 졸리는 아들 팍스와 한국 입양 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뉴스1이 전했다. 외신에서는 아들 팍스의 한국 대학 진학을 고려하기 위한 방문이라고도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일 장남 매덕스와 함께 신촌의 연세대 캠퍼스를 둘러보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신촌일대가 들썩였다. 매덕스는 안젤리나 졸리가 2002년 입양한 첫 아들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은 매덕스가 평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K팝의 광팬이라고 전한다.
그밖에도 안젤리나 졸리의 행보는 서울 곳곳에서 확인됐다. 졸리는 지난 2일 삼청동에서 목격됐고, 3일 오후에는 미쉐린 3스타를 받은 한식당 ‘가온’에서 아들 팍스와 함께 식사를 했다. 가온 관계자는 “안젤리나 졸리가 경호원 없이 통역 한 사람이 왔을 뿐”이라며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찾다가 우리 식당으로 오게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