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영진해변서 작은 새우 ‘난바다곤쟁이’ 떼죽음
김태이 기자
수정 2022-04-04 14:39
입력 2022-04-04 14:39
전문가 “높은 파도에 밀려 나와 발생…지진 전조현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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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바다곤쟁이 떼죽음한 강릉 영진해변4일 오전 강원 강릉시 영진해변 백사장에서 파도에 밀려 나온 아주 작은 새우인 난바다곤쟁이가 대거 죽은 채 발견돼, 주민들이 수거하고 있다. 2022.4.4 연합뉴스 -
난바다곤쟁이 떼죽음한 강릉 영진해변4일 오전 강원 강릉시 영진해변 백사장에서 파도에 밀려 나온 아주 작은 새우인 난바다곤쟁이가 대거 죽은 채 발견돼, 주민들이 수거하고 있다. 2022.4.4 연합뉴스 -
강릉 영진해변서 작은 새우 떼죽음4일 오전 강원 강릉시 영진해변 백사장에서 파도에 밀려 나온 아주 작은 새우인 난바다곤쟁이가 대거 죽은 채 발견돼, 주민들이 수거하고 있다. 2022.4.4 연합뉴스
강원 강릉의 한 해변에서 아주 작은 새우 떼가 대거 죽은 채 발견됐다.
4일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릉시 영진해변에 많은 양의 작은 새우가 떼죽음해 백사장에 밀려 나왔다.
이 새우 떼는 난바다곤쟁이로 확인됐다.
새우와 닮은 난바다곤쟁이는 1∼6㎝ 크기로 다른 갑각류 동물플랑크톤에 비해 크며 흔히 크릴로 불린다.
이날 발견된 새우는 모래밭을 뒤덮을 정도로 많았다.
주민들은 지진 전조현상이 아닐까 걱정하거나 새우가 갈매기에 쫓겨나온 게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진이나 갈매기에 쫓긴 것이 아닌 파도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봄철이 되면 난바다곤쟁이가 띠를 형성해 무리를 이루다 파도에 밀려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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