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연합 “송영무 국방장관 사퇴하라”
수정 2018-07-10 11:27
입력 2018-07-10 11:27

여성연합은 이날 논평에서 “미투 운동이 사회 곳곳을 뒤흔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제대로 된 처벌을 요구하는 여성들의 대규모 집회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무위원의 이 같은 왜곡된 젠더의식과 성희롱 발언을 여성들은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해군 장성 등 군 고위직 성폭력 사건이 지속되며 기존 국방부 대책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는 것은 장관을 비롯한 고위직의 성평등 인식이 변하지 않고 있는 탓이 크다며 송 장관이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성연합은 “정부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집행의 수장인 각 부처의 장관들부터 성평등 의식을 점검하고 고양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성희롱·성폭력 전력을 철저히 검증해 인사를 단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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