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경덕 교수 ‘국정원 댓글 외곽팀장과 무관’ 잠정결론
김지수 기자
수정 2017-12-06 10:42
입력 2017-12-06 10:42
검찰 지난달 비공개 소환…국정원 영수증 허위 의심
검찰이 국가정보원 ‘댓글 부대’의 민간인 외곽팀장으로 활동한 의혹이 제기된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43) 성신여대 교수를 비공개로 소환 조사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12/06/SSI_20171206104158_O2.jpg)
앞서 국정원 측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 시절인 2011년 9월과 11월 서 교수가 황씨에게 총 400만원을 외곽팀장 활동비로 받은 의혹이 있다며 서 교수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검찰에서 서 교수는 댓글 활동에 관여한 적이 없으며 2007년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 한글작품을 기증할 때 자신을 국정원 문화담당팀이라고 소개한 황씨로부터 작품 운반비 300만원을 지원받은 적이 있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정원 측이 보내온 영수증의 필체가 자신과 다른 점, 황씨가 자신을 만났다고 주장하는 날짜에 다른 일정이 있었던 점 등도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관련 증거와 서 교수 진술 등을 토대로 그가 댓글 활동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황씨가 허위 영수증을 만들어 국정원에 보고한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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