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t트럭 훔쳐 타고 지그재그’ 만취 외국인의 아찔한 질주
수정 2016-04-07 10:18
입력 2016-04-07 10:16
만취 상태에서 출고 대기 중인 19t 트럭을 훔쳐 달아난 외국인 노동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전북 완주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외국인 노동자 A(32)씨는 지난 3일 휴일을 맞아 낮부터 술을 마셨다.
취기가 오른 A씨는 같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인 친구를 만나기 위해 회사 숙소를 나섰다.
숙소에서 친구가 일하는 공장으로 가는 길에는 상용차를 만드는 자동차 공장이 있었다.
A씨는 화물차 출고장 앞을 지나다가 출고 대기 중인 트럭에 열쇠가 꽂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고향에서도 대형 트럭을 몰았던 A씨는 갑자기 트럭에 올라탔다.
A씨는 말릴 새도 없이 차량을 몰고 도로로 나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7%로 만취 상태였다.
운전대를 잡은 A씨는 출발부터 출고장 인근 가로수를 들이받으며 아찔한 질주를 시작했다.
산업단지 안이라 차량이 적었지만, 자칫하면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A씨의 위험천만한 질주는 3㎞가량 이어지다 친구 공장 정문 기둥을 들이받으면서 끝이 났다.
2013년 12월 처음 한국에 온 A씨는 최근 완주산업단지 내 한 회사로 이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에도 술 문제로 동료와 갈등을 빚는 등 말썽을 부려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었지만, A씨가 만취 상태에서 대형 트럭을 지그재그로 몰았다. 사고가 났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에서 “우즈베키스탄에서 트럭을 몰던 생각이 나서 한번 몰아보고 싶어 술김에 차에 올라탔다”고 진술했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A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취기가 오른 A씨는 같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인 친구를 만나기 위해 회사 숙소를 나섰다.
숙소에서 친구가 일하는 공장으로 가는 길에는 상용차를 만드는 자동차 공장이 있었다.
A씨는 화물차 출고장 앞을 지나다가 출고 대기 중인 트럭에 열쇠가 꽂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고향에서도 대형 트럭을 몰았던 A씨는 갑자기 트럭에 올라탔다.
A씨는 말릴 새도 없이 차량을 몰고 도로로 나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7%로 만취 상태였다.
운전대를 잡은 A씨는 출발부터 출고장 인근 가로수를 들이받으며 아찔한 질주를 시작했다.
산업단지 안이라 차량이 적었지만, 자칫하면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A씨의 위험천만한 질주는 3㎞가량 이어지다 친구 공장 정문 기둥을 들이받으면서 끝이 났다.
2013년 12월 처음 한국에 온 A씨는 최근 완주산업단지 내 한 회사로 이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에도 술 문제로 동료와 갈등을 빚는 등 말썽을 부려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었지만, A씨가 만취 상태에서 대형 트럭을 지그재그로 몰았다. 사고가 났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에서 “우즈베키스탄에서 트럭을 몰던 생각이 나서 한번 몰아보고 싶어 술김에 차에 올라탔다”고 진술했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A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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