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잘 잡히는 곳은” 서울시-SKT 빅데이터 공유
수정 2014-10-16 09:44
입력 2014-10-16 00:00
골목상권, 다산콜센터 민원정보 분석 등 협력 모델도 발굴

양측은 유동인구, 카드 매출 정보 등 빅데이터와 교통데이터를 융합해 연말까지 신촌의 물총축제 등 지역 축제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하고 새 상권도 발굴하기로 했다.
정효성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변재완 SK텔레콤 부사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시 신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빅데이터 융합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시는 SK텔레콤과 핵심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등을 공유해 새로운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택시 잘 잡히는 곳을 선정하기 위해 한 달에 100억 건 이상 되는 SK텔레콤의 통화량 데이터를 분석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티맵(Tmap)에 분석 결과를 반영하고 요일, 시간, 날씨별로 택시를 쉽게 탈 수 있는 지역을 알려주는 ‘택시 매치메이킹’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는 지역 축제 경제적 효과, 골목상권, 다산콜센터 민원정보, 서울시 교통 OD(Origin-Destination.기·종착지) 등을 분석하는 작업에도 SK텔레콤 데이터를 활용한다.
변 부사장은 “양측이 보유한 공공·민간 빅데이터와 빅데이터 처리·분석 기술을 결합해 공공 서비스 혁신에 기여하고, 나아가서는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산업을 활성화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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