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전국 유일 ‘광복 소나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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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8-16 00:06
입력 2013-08-16 00:00

해방 당시 우씨 문중서 식수 ‘광복송 사사모’ 15일 결성

‘광복소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15일 결성됐다. 대구 동구 도평동장과 대구시 농산유통과장을 지낸 최주원씨, 단양 우씨 첨백당문중 종손인 우효씨가 공동 발기인 대표다. 또 광복소나무가 있는 동구 도동, 평광동 일대 주민 7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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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평광동 단양 우씨 문중 재실인 ‘첨백당’ 앞에 있는 광복소나무. 대구 동구 제공
대구 동구 평광동 단양 우씨 문중 재실인 ‘첨백당’ 앞에 있는 광복소나무.
대구 동구 제공
광복소나무는 평광동 단양 우씨 문중 재실인 ‘첨백당’ 앞에 있는 높이 6m의 소나무다. 이 소나무는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해방된 뒤 얼마 되지 않아 우채정씨를 비롯해 단양 우씨 문중의 청년 5명이 조국 해방을 기념해 마을 인근의 산에서 옮겨와 심었다.

광복소나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복 당시에 만들어진 기념물로 알려졌다. 최주원 대표는 2004년 도평동장으로 일할 때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최 대표는 “광복 당시 만들어진 기념물로는 광복소나무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이 모임은 광복소나무를 가꾸고 보존하는 일뿐만 아니라 광복소나무를 대구 시민의 애국심을 키우는 관광명소로 만드는 노력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2013-08-1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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