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만에 복귀한 최룡해… 앙상한 오른쪽 다리는 의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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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16-01-18 00:52
입력 2016-01-17 23:04

전문가 “고문 후유증 가능성”

최근 2개월여 만에 혁명화 교육(좌천)에서 복귀한 북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의 오른쪽 다리가 비정상적일 정도로 가늘어진 것으로 보여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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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6일 방영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창립 70돌 기념 청년중앙예술선전대 공연 관람 장면. 관람석의 최룡해(가운데) 노동당 비서의 오른쪽 다리(원 안)가 비정상적으로 가늘어 보인다.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6일 방영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창립 70돌 기념 청년중앙예술선전대 공연 관람 장면. 관람석의 최룡해(가운데) 노동당 비서의 오른쪽 다리(원 안)가 비정상적으로 가늘어 보인다.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최 비서가 지난 15일 청년중앙회관에서 열린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창립 70돌 기념 청년중앙예술선전대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을 16일 방영했다. 영상을 보면 양복 바지 속에 가려진 오른쪽 다리는 왼쪽 다리 굵기의 2분의1 정도밖에 안 돼 보여 뼈만 앙상하거나 의족을 한 듯한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북한 리을설 인민군 원수의 장례식 명단에 이름이 빠지며 숙청설이 돌았던 최 비서는 지난 14일 청년동맹 창립 70돌 경축행사 대표증 수여행사에서의 연설을 시작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16일 청년동맹 70주년 보고대회를 비롯해 모두 3차례나 공개활동에 나섰지만 걷는 모습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2014년 초에 방영된 기록영화에서는 그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수행하면서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당시에도 공개활동이 줄어 그가 체포돼 감금됐다는 주장이 나왔었다.

이에 따라 최 비서가 당뇨 등 지병으로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거나 고문 등으로 다리가 심각하게 훼손돼 의족을 착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 대북전문가는 “최 비서가 혁명화 기간 중 조사를 받았다면 북한 국가보위부나 군 보위사령부 중 하나일 것”이라며 “그곳은 비인간적 고문이 수반되는 곳으로 최 비서가 그 후유증을 앓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6-01-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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